태아 두뇌의 발달 과정
수정 후 1개월 동안에 태아의 머리에서는 뇌의 구조가 자리 잡는다. 임신 여부를 처음 확인할 수 있는 4주째에 후뇌가 먼저 자리하고, 다음으로 중뇌가 형성되고 마지막으로 전뇌가 자리한다. 겉에서 보는 두뇌의 위치는 전뇌-중뇌-후뇌이지만 형성되는 시기로 구별하자면 후뇌가 가장 먼저 생기고, 다음이 중뇌가 생기고, 제일 마지막으로 생긴 뇌가 전뇌이다.
후뇌는 뇌의 구조에서 제일 안쪽에 있고, 사람의 등에 위치한 척수에 가까운 후방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에는 소뇌, 교뇌, 연수로 구성된다. 중뇌는 후뇌와 대뇌인 전뇌 사이에 위치에서 양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전뇌는 우리 뇌에서 가장 늦게 발달하였으면서 가장 앞쪽에 자리한 대뇌와 간뇌로 구성된다.
수정 후 3개월부터 태아의 뇌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뇌 세포가 증식되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온몸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신체의 각 부분들이 제 기능을 갖추기 시작한다. 태아는 차츰 외부의 정보를 수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태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태아의 뇌가 골격을 갖추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태아의 두뇌와 신체 발달에 영향을 주는 술이나 담배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피해야 한다. 나아가 산모가 받는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정 후 5개월이 되면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태아의 뇌는 80퍼센트 이상 발달한다. 청각이 발달하여 외부에서 들려오는 높고 낮은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시기에 부모가 큰 소리로 싸우거나 다투게 되면 태아는 두려움에 떨기 된다. 따라서 부모가 최대한 화목해야 하고, 산모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평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 후 7개월이 되면 드디어 발차기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바깥 소리를 듣기 좋아하고 산모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 산모가 배를 두드리면 그곳을 발로 차서 재빨리 반응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8개월이 되면 단기 기억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태아는 이 시기가 되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단순 정보를 기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소리의 강약을 구분함으로써 산모의 목소리의 높고 낮음에 따라 산모의 기분을 알아챈다. 물론 이때 형성된 기억은 몸의 움직임나이 동작에 관한 기억이지 사건이나 사실에 대한 기억은 아직 형성되지 않는다.
10개월이 되면 머리를 골반에 두고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한다.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태아는 본능적으로 바깥세상으로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몸을 작게 오므리고 머리를 아래쪽 골반으로 향하게 해서 세상으로 나올 채비를 마친다.
태아의 뇌는 신선한 공기와 균형 잡힌 영양식을 원한다.
태아의 뇌는 임신 4~6개월 사이에 크게 성장한다. 이 시기에 인간의 뇌라 불리는 고등지능을 가진 대뇌피질이 빠른 속도록 성장하다. 산소는 뇌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이 시기에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시는 것이 태아의 뇌 발달에 중요하다. 동시에 뇌의 여러 영역이 골고루 잘 자라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에 신선한 산소 공급이나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게 되면 뇌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뇌의 신경세포가 잘 발달하기 위해서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충분해야 한다. 이것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경전달물질 분비에서 이상이 생기고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만드는 탄수화물, 뇌 세포의 막을 만드는 지방 등도 충분히 공급되어야 뇌가 잘 발달한다. 따라서 태아가 임신했을 때 산모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여 태아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태아의 뇌를 위해서 스트레스와 약물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산모가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산모의 혈앤 내에 증가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 스테로이드, 아데르날린, 베타엔드로핀이 스트레스 호르몬인데, 이들은 태아의 뇌 발달을 억제시키고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태아의 뇌에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산모의 스트레스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지만 태아가 극도의 긴장감과 흥분 상태를 겪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만성화되면 자폐증이나 소아당뇨병 등 질병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따라서 산모가 임신 중에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커피, 콜라 등 카페인 등 각성 효과가 강한 제품은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태아에게 이들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술이나 담배는 태아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모가 임신 중에 술을 많이 마시면 태어난 아이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질 수 있다. 아이는 지적 능력의 결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면역계 결함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갖고 태어날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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