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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과 인공지능21

'사랑 중독이 뭐냐?'하고 챗GPT에게 물었더니...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브렌다 쉐퍼(Brenda Schaeffer)의 저서 『사랑 중독』(이너북스, 2010)을 읽었다. 읽고 ‘사랑 중독’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다가 잠시 멈추었다. 요즘 명성이 자자한 GPT에 먼저 ‘사랑 중독’의 개념을 물어보기로 했다. 챗GPT가 하도 똑똑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니까 테스트를 해봤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오픈AI가 개발한 언어 모델이다. 사람이 글을 쓰고, 읽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챗GPT는 어마어마한 양의 언어 데이터를 학습했다. 웹크롤링 4,100억 개, 웹텍스트 190억 개, 책 120억 개, 위키피디아 30억 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웹상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 2023. 2. 6.
아이의 머릿속에는 고속도로와 항구가 있다.(머릿속 정보 전달) 머릿속 고속도로의 차선이 많고 넓으면 정보는 빨리 달린다. 뉴런 내부의 정보 전달 방식은 고속도로 위의 차들이 달리는 방식에 비유할 수 있다. 고속도로 차선이 많고 넓으면 교통체증이 줄어든다. 차들은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 물론 고속도로에는 제한 속도가 있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 도로가 막히는 일이 없다. 제한 속도를 지키면서도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화물차는 시간에 맞춰 주문한 물량을 배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국가 전체의 물류 시스템이 발달하고 경제 발달에도 이바지한다. 이처럼 뉴런의 수상돌기와 축삭말단의 가짓수는 고속도로의 차선에 비유할 수 있다. 이들의 가짓수가 많은 것은 고속도로의 차선이 많아지는 것과 같다. 또 축삭돌기의 소시지 매듭이 굵어질수록 정보 이동.. 2022. 7. 21.
아이의 학습을 위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뉴런은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뉴런을 강화한다) 2022년 7월 14일(목) 적절한 전기적 신호는 생각을 만든다. 영국의 신경생리학자인 찰스 스콧 셰링턴(Charles Scott Sherrington)과 에드거 더글러스 에이드리언(Edgar Douglas Adrian)은 1932년에는 뇌 신경세포의 기능에 관한 연구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이들은 뇌 신경계가 수없이 많은 뉴런(신경세포)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각각의 뉴런은 단일 세포로서 긴 돌기를 가지고 정보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경세포는 동시에, 그리고 빠르게 계속해서 가해지는 다양한 자극들을 합하고 모으는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 뉴런은 가운데 정보(외부의 자극)를 받아들이는 수상돌기(혹은 가지돌기), 여러 수상돌기의 정보를 합하는 핵이 있는 세포체(뉴런의 몸통)가 있.. 2022. 7. 14.
영혼의 피티니스 센터 2022년 6월 25일(토) ​ 인간은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우리의 존재를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렇듯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 나이 들고 끝내 죽는다. 그걸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 세상 어떤 생명체도 끝내 죽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도 늙지 않고 오래 권력을 유지하려 발버둥을 쳤다. 오죽하면 불로초를 구하려 천지사방으로 사람을 보냈지만 결국 실패했다. 죽어서라도 불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마한 규모의 병마총을 남겼다. ​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나이를 서서히 노화의 길을 걷는다. 노화(aging)는 누구도 받아들여야 할 생명체의 숙명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근육과 피부의 탄력이 줄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생긴다. 생물학.. 202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