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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3

"빨리 사!!" 오늘도 그녀는 지름신을 만난다. 뇌는 거대한 에너지 연소 공장 "바보야, 문제는 에너지야!!" "맞아, 난 늘 배가 고파!!" 인간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와 이들이 만나는 150조 개 이상의 시냅스(synapse)가 그물처럼 연결된 신경 회로망이다. 우주 공간만큼이나 복잡한 회로망이다. 사람의 두뇌는 신이 창조한 세상에서 제일 강력하고 성능이 좋은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인간의 두뇌는 쉴 때나 잠잘 때도 돌아가는 사유의 공장이다. 인간의 두뇌는 몸무게의 약 2% 내외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소모하는 하루 열량의 20~25%를 혼자 사용한다. 인간의 두뇌는 크기는 작지만, 거대한 에너지 소모 공장이다. 복잡한 뇌를 가동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초고성능의 슈퍼컴퓨터가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2023. 6. 17.
왜 똑똑한 사람도 가끔 '법보다 주먹'을 가까이할까?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깝다’의 행동경제학적 시각 "대낮에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직 보디빌더가 주차 시비 끝에 30대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져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는데요." 어제저녁 JTBC에서 보도한 뉴스의 첫대목이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옥신각신 다투다가 급기야는 폭행 사태가 일었다. 경찰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지만, 후유증이 크게 남을 것 같다. 여성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면 크게 다쳤다. 왜 참지 못하고 폭행을 행사했을까.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한 비용이 막대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속담에 견줄 만하다. 법은 더딘 이성이고, 주먹은 빠른 감정을 뜻한다. 감정의 재바른 응징이 통쾌하지만, 자칫하면.. 2023. 6. 17.
버는 기쁨보다 손해의 아픔이 더 크다. 상승할 때는 과감하고, 하락할 때는 주저주저 돈을 투자해 수익이 나면 즐겁지만, 손해를 보면 고통스럽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투자하면서 이익을 바란다. 손해 보려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 건 아니라는 데 있다. 잃는 사람이 있어야 그 돈을 따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호황이라 해도 업종마다 부침이 다르다. 이 와중에서도 손해를 보는 사람은 생긴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한 사람이 가져가는 셈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덕분에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버는 사람이 나타난다. ‘빈익빈 부익부’ 아니면 '승자독식'이라는 자본주의의 민낯이 드러난다. 신기한 일은 일반 사람은 주식이 오를 때 쉽게 사고, 내릴 때는 잘 팔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