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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3

빛의 화가 4, 생레미와 아를의 별빛을 사랑한 고흐 별빛이 빛나는 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윤동주 시인과 고흐, 그리고 생택쥐페리를 떠올린다. 나이도, 국적도, 직업도 달라도 이들은 별과 바람과 구름을 좋아했다. 44살의 어느 날 밤 홀연히 의 별로 떠난 생 택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 1900~1944), 37살의 나이로 고통으로 얼룩진 삶을 스스로 마감한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28살의 젊은 나이에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외롭게 죽어간 윤동주(1917~1945). 이들은 우리에게 별이 빛나는 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해 주었다. 이들은 별빛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 홀연히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이번 글에서는 빛의 화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고흐를 소개한다. 고흐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따.. 2023. 1. 9.
욕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미술품 경매 그림의 '승자독식' '살바토르 문디' 같은 유명 작품은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품들이 경매에서 거래된다. 그림의 예술성과 동시에 투자의 안정성을 생각하는 구매자들은 신진 작가의 작품보다 유명 작품을 선호한다. 뒤집어 말하면, 경매 시장에 오를 정도면 예술성과 미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당연히 비평가의 좋은 평가도 따른다. 그런 작품들만 경매에 오를 수 있다. 이쯤 되면 그림 가격은 어느 정도 보장을 받은 셈이다. 경매 시장의 리스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명성을갖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일부 유명 작품만 경매 대상이 된다. 또 어렵사리 경매에 올랐다고 해도 화가의 유명도가 따라 그림값은 천차만별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고흐 같은 유명 화가의 그림값.. 2022. 12. 27.
빛의 소나타 3, 가시광선은 서로 다른 색을 품고 있다. 가시광선은 서로 다른 색깔을 품고 있다. 왜 가시광선 파장대의 빛만 눈에 보이느냐고? 진화 과정에서 터득한 정보다. 이 파장대의 빛만 가지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 그 너머까지 알려면 무척 힘이 든다. 에너지가 너무 많이 필요하고, 그걸 지탱하려면 얼마나 많은 식량을 구해야 할까? 그 옛날에 마이크로파나 라디오파를 알았다고 해서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걸 알아봤자 이득이 없었다. 가시광선의 파장은 보라색 빛에서 붉은색의 빛까지 품고 있다. 가시광선 안에서도 파장이 쪼개지고, 쪼개지는 만큼 빛의 색깔도 다르다. 가시광선을 더 잘게 쪼개면 더 미세한 색깔이 나온다. 보통 사람은 가시광선의 색깔을 백만 개의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말은 가시광선의 파장을 백만 개로 구분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이한 경.. 202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