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족3

버는 기쁨보다 손해의 아픔이 더 크다. 상승할 때는 과감하고, 하락할 때는 주저주저 돈을 투자해 수익이 나면 즐겁지만, 손해를 보면 고통스럽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투자하면서 이익을 바란다. 손해 보려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 건 아니라는 데 있다. 잃는 사람이 있어야 그 돈을 따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호황이라 해도 업종마다 부침이 다르다. 이 와중에서도 손해를 보는 사람은 생긴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한 사람이 가져가는 셈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덕분에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버는 사람이 나타난다. ‘빈익빈 부익부’ 아니면 '승자독식'이라는 자본주의의 민낯이 드러난다. 신기한 일은 일반 사람은 주식이 오를 때 쉽게 사고, 내릴 때는 잘 팔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 2023. 6. 17.
돈을 적당히 좋아한다면.. . 돈의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는 증가하다 감소한다. '욕망은 포화점을 갖는다. 돈은?' '돈, 영원히 포화하지 않는 욕망' 【별별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먼저 올린 글의 제목이다. 경제학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돈에 빗대어 쓴 글이다. 이 글에서 인간의 욕망은 포화점을 가지지만, 돈은 예외라는 필자의 견해를 밝혔다. 개인적 생각을 정리한 돈과 욕망에 대한 세 번째 글을 올린다. 앞의 두 글에서는 돈이 많아질수록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와 반대로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가 감소하는 경우를 따로 살폈다. 그렇다고 해도 돈의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에 대한 욕망의 포화점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돈이 .. 2023. 6. 17.
주여,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남국의 햇빛이 이틀 더 필요하다. 1년이 다 되도록 찾지 않다가 오늘 아침 문득 주님을 찾으니 염치가 없다. 주님이 태어나니 생일날마저 찾지 않는다면 그건 더 예의가 아니다. 그간 돌아보지 않은 시간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릴케의 시 '가을날'에서 글 제목을 따와,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주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을 축하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사람이 자기 앞날을 점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처럼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안다면 겁날 게 없다. 실패할 일 없이 오롯이 꽃길만 걸어가면 된다. 드라마에서도 '일어날 일은 꼭 일어난다'라고 했지만, 그건 개인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겪는 숱은 실수와 실패를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명리학자의 이야기를.. 202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