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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3

사랑은 열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 혁신 “사랑이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인가?”라고 한 친구가 말한다. "기술은 무슨 기술, 사람을 못 만나서 그렇지. 만나기만 하면 제대로 사랑할 거야?"라며 다른 친구가 맞장구를 친다. 그러면서 둘이 동시에 외친다. "그래!! 좋은 사람을 만나기만 해. 멋진 사랑을 할 거야" 우리는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사랑의 기술을 배우는 데는 관심이 없다. 누굴 만날 것인가만 생각하지 정작 어떤 사랑을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은 사랑에 빠지는 처음 설렘이 쭉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착각 때문에 사랑을 오래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데 관심이 많지만 정작 사랑하는 기술을 모른다. 일찍이 독일 출신의 사회철학자 에리히 프롬.. 2023. 6. 22.
이이는 절대 변할 사람이 아니야!! 처음 그 느낌과 그 설렘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설렘과 떨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가슴은 두근거리고 손끝만 닿아도 전기가 통한다. 온종일 손을 잡고 있어도 싫기는커녕, 황홀감이 살아 있다. 사랑하는 이의 눈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밤이나 낮이나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른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고, 어떤 표정을 지어도 사랑스럽다. 연인이 씌운 콩깍지에 눈이 멀어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감정, 이 느낌이 영원할 거라고 믿었다. 절대 사랑의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른 사랑은 몰라도 내 사랑만큼은 불멸하여 신화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렇게 믿었던 사랑이 나를 배신하다니,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내 사랑이 먼저 식을 줄이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제는 습관적.. 2023. 6. 17.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도 변한다. 사랑은 타고난 감정일까 '우리는 진정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교회나 국가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제도를 무조건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당히 도발적인 질문에 성의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잉겔로레 에버펠트(Ingelore Ebberfeld)는 후자가 답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은 사회적 관습에 지나지 않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한 사람하고만 살아야 하는 운명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에버펠트는 일부일처제도 인간의 본성에 일치하지 않는 제도라고 말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고 애절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진정한 사랑의 교과서이자 낭만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꼽을 때면 단연 앞자리에 선다. 사랑 때.. 202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