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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망? 다시 도전한다!! 의욕적으로 준비한 프로젝트가 떨어졌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대한 노력했다. 꼭 될 줄 알았는데 예선을 통과하고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슬아슬하게 2등이다. 1등만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진작 알았지만 정작 내가 그 입장이 되고 보니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 기대가 큰 만큼 상처도 깊다. 제대로 되었더라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모처럼 인생의 반전이 오나 싶었다. 요즘 마음 쓸 일이 많아 더 간절했다. 고기도 먹은 본 사람이 맛을 안다. 승리도 해 본 사람이 이기는 법을 안다. 이번에는 승리의 고기 맛을 제대로 보나 그런 기대로 설렜다. 긍정은 자주 나를 배신한다. 절박하게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 승리의 신은 잘 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챙기느라 나만 외면하는 게 아닐까. 운이 없어서 그렇다. 복이 없.. 2023. 6. 19.
돈을 적당히 좋아한다면.. . 돈의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는 증가하다 감소한다. '욕망은 포화점을 갖는다. 돈은?' '돈, 영원히 포화하지 않는 욕망' 【별별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먼저 올린 글의 제목이다. 경제학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돈에 빗대어 쓴 글이다. 이 글에서 인간의 욕망은 포화점을 가지지만, 돈은 예외라는 필자의 견해를 밝혔다. 개인적 생각을 정리한 돈과 욕망에 대한 세 번째 글을 올린다. 앞의 두 글에서는 돈이 많아질수록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와 반대로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의 크기가 감소하는 경우를 따로 살폈다. 그렇다고 해도 돈의 추가 만족감(한계효용)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에 대한 욕망의 포화점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돈이 .. 2023. 6. 17.
꺼지지 않는 돈의 욕망 돈은 영원한 불포화성 욕망이다. "돈은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모든 재화는 한 가지 목적을 만족시킨다. 돈은 한 가지 욕구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욕구를 추상적으로 만족시킨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가 한 말이다. 흔히 염세주의 철학자의 대명사로 알려진 쇼펜하우어는 돈에 관해 말을 많이 남겼다. 그런 그가 돈의 욕망 불포화성과 돈의 힘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하기야 아무리 유명한 철학자라도 사람인데, 돈 생각을 안 했을 리 없을 것이다. 돈은 많이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마치 바닷물이 갈증을 부추기듯 돈은 욕망을 끊임없이 부추긴다. 돈은 늘 배가 고프지만,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어떤.. 2023. 6. 17.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욕망은 포화성을 갖는다. 세상의 모든 욕망은 포화성을 갖는다. 욕망을 충족하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원하는 수준을 만족하면 더 가진다는 것이 무의미해진다. 아니 만족한 이상으로 더 가진다면 오히려 싫어진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욕망의 포화점을 지나서까지 소비하면 만족감이 하락한다. 딸기를 좋아하는 나는 하나씩 먹을 때마다 즐거움이 솟는다. 신선한 딸기 한 개를 입 안에 넣을 때의 즐거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입안에서 톡 터지는 향긋한 과즙이 영혼까지 맑게 한다. 손이 저절로 통통하게 잘 익은 딸기를 향한다. 요즘은 사시사철 딸기를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봄날 제철 딸기의 맛이 으뜸이다. 위의 표를 보면 딸기를 먹을 때 나의 만족감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다. 처음 먹는 딸기의 만족감 크기가 1.. 2023.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