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1 인간의 탐욕과 어느 꽃의 멸종 위기 멸종 위기에 내몰린 광릉요강꽃 “와 꽃이 크고 예쁘다.” “마치 복주머니처럼 생겼다.” 사람들이 광릉요강꽃의 자태를 보고 감탄한다. 4∼5월이면 연한 녹색이 도는 붉은 꽃이 핀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알려졌다. 예쁜 모양을 뽐내는 여러해살이 난초다. 경기도 광릉에서 발견됐고, 요강을 닮았다 해서 광릉요강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잎이 치마를 닮아서 ‘치마난초’로 불리기도 하고 ‘큰 복주머니란’이라 부르기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꽃을 캐가는 사람 욕심 탓에 광릉요강꽃은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혼자 보고 즐기겠다는 탐욕이 광릉요강꽃의 서식지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뿌리에 곰팡이가 함께해야 꽃이 산다. 곰팡이가 없는 장소로 옮겨 심어 봤자 살기 힘들다. 토질이 받쳐주지 않으면 자리지 .. 2023.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