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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골프 몸이 나를 속일지라도

by 전갈 2022. 3. 23.

몸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자.

오비를 참고 견디면
롱기스트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골프는 미래를 바라보느니
오늘의 뒤땅은 한없이 우울하지만
안 좋은 샷의 기억은 하염없이 사라지니
지나가 버린 오늘의 뒤땅이 그리움이 되리라

100타의 고통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싱글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그러니
오늘도 몸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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