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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경제학32

반토막과 존버 정신 2022년 2월 26일 결국, 러시아가,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푸틴이 총알이 잔뜩 장전된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의 반발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전생이 발생했다.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경험은 유럽인에 세계적인 전쟁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사람들은 전쟁이 커져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뜬다. 전쟁의 충격은 어김없이 금융시장을 강타한다. 투자자들은 공포에 질린다.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하락하는 폭이 크지 않다는 사실이 다소 위안을 준다. 미국 증시가 생각보다 충격이 크지 않은 까닭으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든다. 한마디로 미리.. 2022. 3. 23.
돈의 중력장 탈출하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해도 돈으로 불행을 막을 수 있다. 돈으로 불행을 막지 못하고 불행을 불러들이는 사람도 있긴 하다. 그건 보통 예외적으로 봐야 한다.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돈이 많은 사람은 행복하기 쉽지 불행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돈이 없는 사람이 행복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이들이 불행하는 일은 너무 쉽다. 한 발만 디뎌도 바로 불행의 블랙홀로 직행한다. 불행을 블랙홀에 집어 던지고 웜홀로 행복이 튀어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돈의 중력장을 통과해야 한다. 돈이 노는 곳에 가야 블랙홀이든 웜홀이든 만날 수 있다. 우주선이 광활한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는 이유도 블랙홀을 찾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블랙.. 2022. 3. 23.
돈의 중력 질량을 가진 세상 모든 물질은 서로 당기는 힘, 즉 중력을 가진다. 우주 공간의 거대한 질량을 가진 별이 당기는 힘을 특히 중력이라 표현한다. 우리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거시 세계는 모두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물질의 질량이 가벼워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양이나 지구와 같이 질량이 엄청나게 큰 물체는 주위의 별들을 끌어당기는 중력을 가진다. 아이작 뉴턴은 자신이 발견한 이 힘의 크기를 계산하는 공식을 만들었다. 신의 영역인 우주가 과학의 세계로 들어온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공식을 이용해 사람들은 별들의 운행 경로와 주기를 파악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인류는 먼 우주를 향한 장대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두 물체의 질량을 곱한 양에 비례하고 두 물체 사.. 2022. 3. 23.
에르메스 백은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해요!! “당신네 에르메스 백은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해요!!” 1984년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제인 버킨이 밀짚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다가 소지품을 쏟았다. 영국 출신의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샹송 가수인 버킨은 옆자리에 앉은 에르메스의 5대 회장인 장 루이 뒤마를 보고 말했다. “당신네 에르메스 백에는 주머니가 없어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어 불편해요” 그 말을 듣고 뒤마는 주머니가 있는 블랙 가죽 백을 제작해서 버킨에게 선물하였다. 멋스러운 편안함과 자유분방함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인 제인 버킨이 뒤마가 선물한 가방을 애용하였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인 버킨백이 탄생하였다. 사진 출처 : https://blog.daum.net/mue0223/22 에르메스는 1837년 독.. 2022.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