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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경제학32

그레이스 켈리와 켈리 백의 경제학 최근 두 달 가량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면서 그쪽에만 집중적으로 글을 썼다. 오늘부터 브런치 글을 블로그에도 올릴 생각이다. 최근 명품 백의 대명사 에르메스에 대해 쓴 글을 먼저 올린다. ​백이 예쁘긴 예쁘다. 켈리 백과 버킨 백,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렌다. 전 세계 여인들이 소망하는 가방이다.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명품이라 불리는 가방이다. 비싼 가방은 말 그대로 억 소리가 난다. 웬만큼 돈이 많지 않고서야 선뜻 손 내밀 기가 어렵다. 쳐다보기만 해도 뭔가 포스(force)가 남다르다. 둘 다 예쁘기로 친다면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 비싸기로만 친다면 켈리 백이나 버킨 백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방이 따로 있다. 2020년 11월 26일 조선.. 2022. 10. 21.
무엇이 공정한가? 맬서서의 함정 탈출 후(‘정의’와 ‘공정’ 1) 2022년 7월 19일(화) 산업혁명, 드디어 맬서스 함정을 탈출하다. 인류는 오랜 시간 동안 먹을거리를 구하는 문제로 고심했다. 아득한 원시 시절에는 짐승을 사냥하고 과일이나 식물을 채집하여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 농업사회로 진입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왕이나 귀족이 아닌 일반 농민들의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긴 시간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류가 제대로 식량 문제에 해방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라 할 수 있다.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발전은 농작물 생산 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농기구와 비료의 발명은 인류의 오랜 소망인 배고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절대적 빈곤을 해결해 낸 산업혁명 이전 인류는 오직 살기 .. 2022. 7. 19.
시장이 자유롭다면 경제는 만사형통(고전파경제학의 자유주의) 경제학이 탄생한 고전 시대 산업혁명의 시작되는 시기에 철학과 문학, 예술 중심의 학문에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했다. 그때까지 사람들의 경제활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사람이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단편적으로 경제라는 말의 정의를 내리기는 했지만, 학문적 체계를 갖춘 언급은 아니었다. 최초로 국가와 개인의 경제활동을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분석한 애덤 스미스(Adam Smith)라는 천재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 애덤 스미스의 과학적 경제이론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 이후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식을 충분히 축적한 애덤 스미스는 1776년 『국부론』이라는 책을 발표했다. 스미스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 경제이론의 뿌리를 『국부론』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는 .. 2022. 6. 15.
경제가 왜 이래?(양적 완화, 금리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2022년 6월 14일(화) 왜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까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상품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을 물가라 부른다. 조사 대상이 되는 상품의 가격인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특히 물가수준이 일정 기간 계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 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발생한다는 의미를 단순화해서 보면, 상품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뜻이다. ​상품의 가격은 왜 오를까? 크게 봐서 상품의 수요 측면의 원인과 공급 측면의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사는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이 적으면 자연히 가격은 상승한다. 아파트 공급량은 작은데 구매자가 많으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 이는 수요 측면의 원인에 해당한다. 이때는 공급량을 늘리거나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사용하면 .. 2022. 6. 14.